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좋은 의미에서의 두근두근- 이 아닌, 어쩔 줄 모르겠는 쿵쾅거림이다. 어딘가 초조하고 알 수 없는 기분이 자꾸 드는 이유는 뭘까? 이 기분의 출처는 어디일까? 몸을 조금 움직여봐야겠다.
인생 덧 없다. 알 수 없다. 한 치 앞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 종일 나를 쫓던 생각들. 사람들은 왜 누군가를 공격하지 못해 안달일까? 그냥 그 자체를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걸까? 방관자, 방조자가 된 기분이 든다. 아니 나도 돌을 던진 사람들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지. 무서웠다. 나도 갑자기 혼자 죽어버릴까봐 나도 나 자신을 ...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안 전조증상도 이유도 없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배가 아프다. 조금이라도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있거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바쁘게 학교 다니던 시절엔 이런 기분에 쩔어 살았었다. 다른 사람에게 떠밀리듯 무엇인가를 하는 걸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재촉하면 불안함에 손이 달달 떨려 잘 하던 것도 말아먹은...
잠은 자도자도 끝이 없다. 우울 기간의 특징이긴 하지만 의지 없이 이렇게 잠만 많이 오긴 또 오랜만이다. 꾸역꾸역 무엇인가를 해보려 노력하지만 잠이 쏟아진다.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자는걸까? 잘 때는 고민이 없어지니까
노르웨이 드라마 스캄을 봤다. 내가 본 시즌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3! 이삭 편이었다. 이삭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해 가는 과정을 그린 시즌으로 10화 분량이다. 이삭의 남자친구로 에반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에반은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더라. 외향적으로도 물론 멋있지만 그가 조울증을 겪고 있다는 점이 더 사람을 끌리게 했다. 조울증, 우울증 이런 설정을 가...
운동을 시작했다. 기구 필라테스. 유연성이라곤 전혀 없는 나지만 체형 교정의 필요성을 깨달아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처음 하고 느낀 점은 몸이 개운해진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왜 운동을 찾아서 하는지 알겠다는 거였다. 아직 몇 번 하지 않았고 초보라서 하루 하면 다음날은 계속 온몸이 쑤시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꾸준히 6개월은 해 볼 예정. 뭐든지 6개월 1...
불안. 항상 내 안에 가득 차 있는 존재. 목표를 향할 때에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에 의해 불안이 생기고 더 큰 불안이 찾아온다. 1년 6개월 근무한 회사를 퇴사했다. 22살에 취업했고 23살에 퇴사했다. 아직은 기회가 많은 나. 8월 한 달은 온전히 나를 위하며 보내기로 다짐했다. 나를 위한 운동, 나를 위한 음식, 나를 위한 공부,...
먼저 나 자신에게 '잘했다' 칭찬 한 마디 건내고 싶다.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신으면서도 갈까말까 고민했다. '별 거 아냐.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했고 왠지 모르게 용기가 생겼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걸 무서워하는 나. 어릴 때는 그토록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 새로운 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점점 어른이 되어갈수록 일상에서 벗어나는게 어려워지...
23살 대학교 졸업반 취업이 걱정이다. 걱정이라기보다는 진로가 걱정이다. 대학을 진학해서 전공을 선택하면 진로 걱정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적성을 찾기가 이렇게 힘들다. 아니면 내가 끈기가 없는걸까. 지금까지의 나를 돌이켜보면 제대로 끝을 본 일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은 미미했다. 왜 시작은 쉽고 포기는 그 두배로 쉬운걸까. 올해 시...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님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난 후 매력에 빠져 읽게 된 두번째 책! '살인을 예고합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사실 중후반부터는 범인이 누구일지 예상되기는 했지만 알면서도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는 책이었다. 결말로 넘어갈수록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같이 빨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
가벼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집어든 만화. 그림체가 귀여웠다. 특히 러시아인 남편을 커다란 백곰같이 묘사한 부분이 남편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것 같아 귀여웠다. 러시아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해보는 문화가 많았다. 얼마 안되는 알고 있는 부분중에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거라곤 러시아에서는 술을 즐겨 마신다는...
책 표지를 보면 '100세의 정신과 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이라는 소개가 먼저 눈에 띈다. 그림체도 따스한 느낌이라서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이 되겠다 하는 생각에 구입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균형을 다섯가지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 책을 덮고 마지막으로 들었던 생각은 '우리 할머니가 읽었으면 좋겠다' 였다. 젊은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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